생명축제

생명 축제
박준호 담임목사

<무엇이 악이고 무엇이 선입니까?> 가볍지 않은 질문이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을 할 것 같습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악이고, 생명을 살리는 것은 선이다” >

투병중인 아내를 통해 하나님은 제게 한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무엇이든 소중합니다. 생명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인간의 생명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생명을 살리시려고 대신 죽어주셨습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선한 생각입니다.
오늘도 살아있다는 것, 그 한가지 사실에 감격하여 최고의 예배를 드릴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0월은 추수의 계절입니다. 농부에게 추수란 삶의 의미요 목적일만큼 기쁜 일입니다.
힘들었던 모든 수고가 보상받는 계절입니다. 우리교회도 10월을 생명축제의 달로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혼의 추수를 명령하셨습니다. 10월에 있을 추수감사주일과 임직식, 그리고 일일찻집과 바자회는 영혼을 위한 축제들입니다.
특별히 10월30일은 통합교회 3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우리교회는 창립주일을 영혼축제주일로 지키기로 이미 정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관심갖고 기뻐하시는 일은 영혼의 추수입니다. 한 생명이 살아나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명령하십니다. <너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28:19)>
교회는 생명축제를 하는 곳입니다. 모일때마다 생명의 향연을 올리는 곳입니다.

오늘 제 아내는 매우 감격적일 것입니다.
이곳을 떠나 암투병을 한지 2년8개월8일만에 본교회에 돌아와 처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에게 있을 이런 생명의 감격이 매주마다 우리교회에서 드려지기를 갈망합니다.

10월은 생명축제의 달입니다. 예수생명을 이웃들에게 나눕시다.
그들도 이 생명축제에 함께 참여하도록 믿음으로 초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이 지면을 빌어
아내를 위해 기도와 사랑을 베푸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