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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고난주간을 지내고 있지만 부활의 산 소망이 있기에 감사로 인사드립니다.
*국교가 이슬람인 말레이시아는 3월22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됐습니다. 해가 떠 있는 시간만 금식을 하기에 곳곳의 화려한 장식과 먹거리, 선물 쇼핑등 대축제의 분위기입니다.
일출 전과 일몰 후 식사를 하기 위한 먹거리 시장이 확대되어서 다양한 음식문화도 보게 됩니다.
라마단은 4월20일까지 진행됩니다.
*예년에는 구정이 지나면서 건기가 시작됐는데 이상기후로 요즘은 극심한 폭우가 자주 내려서 제가 거주하는 지역도 도로와 주택 일부가 잠기는 일들이 잦습니다. 가끔 정전이 되고 수돗물도 끊기고 때론 오염된 물이 나오기도 해서 간이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한국의 한 교회에서 문구류와 보조가방등 선물을 보내 주셔서 시골 마을의 세 교회 아이들과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해 봅니다.
한국 교회의 선물에 흥미로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참 기쁩니다.
*시온교회 아이들 중에는 사정 상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거주지 불분명등으로 몇몇 아이들이 10살이 넘어도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일학교가 끝나면 몇몇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어도 알파벳을 사용하기에 알파벳 쓰기 부터 알려주고 1학년 교재도 어려워해서 유치원용 교재를 구입해서 글씨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주신 보조가방에 성경책과 교재, 필기도구를 넣어서 소중하게 들고 다닙니다.
* 새로 구입한 발전기로 넉넉한 용량의 전기를 사용합니다. 예배실의 형광등을 더블 크기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
선풍기(실링팬)도 추가 설치 하면 좋겠습니다.
* 제 남편 (고)이상엽선교사를 통해 건축하게 하신 교회 중에서 쁠라이교회를 다시 섬기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길을 찾지 못했었는데 담임 하시는 Pastor를 만나게 되어 안내를 받고 4월 부터 첫째 주일과 매주 토요일에 주일학교 특별활동을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이들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주님과 함께 기뻐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시온교회 교우들은 비록 전기도, 물도 없는 외진 시골에 살지만 형식적인 예배와 활동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꿈을 꾸고 성경적 세계관을 갖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은찬이가 대학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공부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쁨으로 대학생활을 잘 마무리 짓도록 , 또한 졸업 후의 진로를 선하게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주세요.(8월 졸업예정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며 평생에 주님을 찬양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의 삶 가운데 동행하셔서 영육이 강건하며 안전케 지켜 주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제게 주의 일을 맡기시며 감당케 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리며 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심정으로 삶에 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결같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를 기쁘시게 하는 가정과 교회와 일터가 되시기를, 주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오늘도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제가 이 곳에 있을 수 있음이 은혜로 감사합니다.
2023년 4월5일
보르네오라이프미션
이영애선교사 (MK이은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