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ny case, I must keep going
today and tomorrow and the next day.(눅 13:3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를 모든 죄에서 속량하여 주시고 부족함에도 그 나라
와 복음을 위하여 일군으로 불러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와 영광
을 올려 드립니다.
미얀마는 쿠테타라는 열악한 상황위에 다시 또 하루에만 수천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코로
나 대유행이라는 설상가상의 고통을 견디어 내고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힘겨운 여행을 계
속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교와 은행이 폐쇄되고 이동이 불가한 가운데 물가는 감당하기 어
려울 정도로 치솟아 사람들의 삶이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아직도 많은 곳에서 폭격, 폭발,
살인, 방화등 민주정부 시민군들과 군사정부간의 작은 전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소 잠
잠해진 코로나 상황속에서 군사정부가 전국 초등고 개학을 선포하였으나 시민불복종운동은
계속되어 출석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100명중 6명 출석으로 너무나 저조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가운데 저를 비롯하여 저희 별들의집, TEE Myanmar 신학교, 프람
미스 기독국제학교와 세종여호수아교회 공동체는 고난 가운데 더욱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로 이 곳에서 생존하고 이 곳에서 믿음과 선교의 경주를 중단없이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공포와 불안, 위기와 어려움은 우리를 주저 앉히거나 뒤로 물러서게 할 수 없
었습니다. 하루 3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는 더 큰 믿음과 용기를 얻고 오히려 감사와 찬양
을 올려 드리며 날개 그늘 아래 안전히 거하며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
게 했습니다. 별들의집(고아원) 아이들이 계속 공부하고 예배하며, 이 공간에서 뛰어 놀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리고 특별히 신학교 문을 닫지 않고 수업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난 4년동안 진행되어온 신학교 건축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되어오
게 하심을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신학교 건축은 현재까지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채플실이 완성
되지 못해 신학생들과 교수들이 예배드릴 곳이 없습니다. 올해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면 좋겠
지만 늦어도 내년 5월 개학부터는 채플실을 완성하고 봉헌하여 신학생들과 함께 예배를 드
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으면 합니다.
채플실이 예배 뿐만 아니라 필요시에는 세미나실이 되어서 특히 내년부터 미얀마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TEE지도자 세미나를 시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TEE 교재와 그 방
법은 모든 족속을 제자 삼아 순종하도록 가르치라고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지
구상에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저희는 지난 12년동안 TEE의 확산과 보급, 지도자세
미나를 위해 번역과 출판을 진행해 왔습니다. 50여권의 TEE교재 발간을 목표로 계속 진행
하고 있으며 현재 신앙의 기초, 풍성한 생명, 풍성한 빛, 그리스도의 생애 1권부터 4권까지
총 7권이 출판되었고 15여권이 준비가 거의 완료되어 출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채플실이 올해안에 봉헌되어 신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기쁨으로 예배를 드
리며 또한 미얀마 교회지도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하여 TEE라는 이 강력
한 도구를 쥐어주는 귀한 일이 이곳 채플실, 세미나실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
합니다. 교회 건물이 아무리 세워져도 그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없다면 교회건축은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없고 건물이 없어도 제대로 된 지도자, 사람, 한 사
람이 세워지면 그곳에는 언젠가 사람이 모이고 교회가 세워지며 건물도 세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적으로는 교회 100곳을 개척하는 것 보다 신학교 하나가 더 필요한 것입니다.
저희 신학생들은 TEE 교재들을 통해 신학을 배울 뿐만 아니라 신앙과 삶의 일치를 추구하
고 매일 3번 기도회와 1년동안 4번의 성경통독, 매주 개인전도등을 통해 강한 영성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교실과 같은 신학교의 다른 건물들 중에서도 특히 신학생들의
영성을 훈련하고 예배드리는 채플실 건축은 매우 값지고 의미있는 일이 될것입니다.
껄로라는 지역에서 십수년간 함께 사역을 해온 현지인 사역자, 50대 초반의 건강했던
세야 쬬쬬투 담임 목사님이 전도여행을 갔다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두 딸과 아내를 남겨두
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어 큰 충격이었습니다. 따웅똥롱이라는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
역하고 있는 40대의 현지인 담임목회자 세야 아잇퀫은 말기 후두암으로 수술을 할 수 없어
약물치료와 기도로만 버티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에 감염되었습니다. 산소통으로 겨우 호흡
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곧 사망하게 될 것이니 준비하고 있으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저
희는 금식하고 통곡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세야 아잇퀫 기적같이 살아나고 퇴원하여 다
시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너무나 건강했던 목
사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기암 투병중에 코로나에 감염되어 곧 사망할 것이라고 생
각되었던 전도사님은 살아나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로 우리를 한없이 겸손하게 하시는 하나
님을 더욱 경외하게 됩니다.
쿠테타이후 무방비 상태에 있는 미얀마에 확산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누구도 피해
가기 어려웠습니다. 저와 아내도 코로나 감염에 이어 다시 똑 유행한 독감에 걸려 힘든 시
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세월을 속이지 못하듯이 저희들의 체력도 많이 소진되어 회복이
더디고 몸이 예전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오직 은혜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쿠테타와 코로나 대유행의 상황은 조금씩 진정되어 가지만 많은 사는 것이 죽는 것 보
다 더 어려운 가난한 미얀마 사람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부족
하지만 이들을 위해 쌀 지원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몇 성도님들과 교회의 후원으
로 현재까지 1,000여 가정에 40키로짜리 쌀 540여 포대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3만원이
면 한 가정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쌀 한 포대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지원
사업이 계속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별들의 집이 개방되어 매주 쌀 지원이 이루어지고 동네 아이들의 무료과외 학습
과 이 지역의 모든 코로나 백신접종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지난 2년동안 별들의 집
은 지역사회와 더욱 가까워지면서 이 지역사회에 복음이 전해질 통로로 준비되어간다는 생
각이 많이 듭니다. 이와 같이 오늘의 이 팬데믹 상황이 미얀마 교회가 미얀마를 위해, 세계
의 모든 교회가 세계를 위해, 우리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을 위해 섬길 수 있
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 선교의 통로로 준비시키는 귀한 도구가 되어질 줄 믿습니다.
기도제목
1. 늦어도 내년 상반기내에 신학교 채플실과 휴게실 건축이 완료되어 봉헌되어 내년에는 TEE 지도
자 세미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쌀 지원사업이 계속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차량 교체를 위한 헌금이 8천불 모어졌습니다. 3만불이 채워져서 험지를 다닐 수 있는 4륜구동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주 소: 1/66, Boteiza Road, NweCuwei Yowatit, Htaukkyan, Mingladon T/S, Yangon, Myanmar.
전 화 : +95-95147408, +95-9421101228
이 메 일: westars153@gmail.com
후원계좌: 하나은행(예금주: 조영생) 103-891110-8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