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면 지옥에 간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Q : 요즘은 뉴스를 통해 자살소식을 너무 많이 듣습니다. 그중엔 크리스챤들도 있더라구요.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 OECD국가중 한국은 자살률 1위라고 합니다. 하루에 평균 42.3명이 자살합니다.(2009년 통계) 그래서 자살을 사회적 질병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우선 자살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아픈 사연들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그들이 가장 절박한 순간에 마음 기댈만한 사람이 되어주지 못한 냉정한 사회적 현실에 도의적 책임을 느낍니다.
자살하는 계층을 보면 정치인,연예인,사업가,직장인,군인,수험생 등 다양합니다.
자살하는 원인 또한 스트레스,경제적실패,악플,왕따,외로움,우울증,시험낙방 등 다양합니다. 이 말은 누구든 자살충동에서 예외일수 없다는 말입니다.

자살을 다루기전에 생명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성경엔 생명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하다(막8:36)고 적어 놓았습니다.
보통 가치를 결정할 때 일반적으로 희소성,예술성,불변성,경제성 등이 고려될 것 같습니다.

한 인간의 삶의 모양이 어떻든지간에 이 땅의 지식과 과학으로 똑같은 사람을 만들수 없습니다.
피(Blood)의 대체물도 아직 못 만들지 않았습니까? 생명은 그만큼 고귀합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졌습니다.(창1:27)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창2:7)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므로 내 마음대로 생명을 없앨수 없다는 말입니다. 동시에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므로 하나님이 모든 생명을 책임지신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뜻없이 태어난 인생은 없습니다.
비록 삶의 모습이 가난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뜻을 다 이해못한다 해도 결코 실패한 인생은 아닙니다.
그래서 인생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이 다시 거두어가실때까지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교회에서 자살을 죄라고 이야기할때는 이런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위배하고,
스스로가 주인노릇을 했다는 측면에서 말하는 것입니다.
또 ‘살인하지 말라’(출20:13)는 계명을 위배했다고 보는 것이죠! 살인에 대한 금지명령은 타인뿐 아니라 자신까지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살한 모든 사람이 다 지옥에 간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인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캐나다 출신 선교사 메켄지는 권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는 우울증이었습니다.
그분은 조선인이 되고자 서양음식을 일체 거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위대한 선교사가 지옥갔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정신적 착란에 의한 자살은 다르게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매우 조심스런 부분입니다.

성경엔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직접적 언급이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전체를 통한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히 자살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살을 말하기전에 생명을 더 많이 이야기하면 좋겠습니다.
슈바이처가 말한 것처럼 <생명의 경외>를 한 번 더 생각해봅시다. 자살충동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손을 잡아줄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우리모두가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혹시 내 자녀중에도 자살충동을 느낄수 있습니다.

“너의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는 가족이 있음을, 인생은 언제나 역전될 수 있음”을 다시한 번 이야기해주면 어떨까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중에 자살충동을 느낄만큼 힘든 분이 계시다면,
조금만 더 힘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당신의 인생이 끝나지 않았으니까요.